2018년 2월 1일 목요일

나의 옛날 메이플 계정

처음 메이플을 시작하게 된건 초등학생 때였다. 아직 메이플에는 모험가 전사, 궁수, 마법사, 도적밖에 없었던 때로 기억한다.

메이플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촌오빠 둘+이모부가 메이플을 하는 걸 보고 '나도 해보고싶다' 이런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다.

솔직히 첫 캐릭터의 직업은 기억나지 않는다. 처음에 만들고 지우고를 반복했기 때문에 정보를 아예 찾는 것도 불가능하다. 첫 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하지만 그 때 본캐로 잡았던 캐릭터는 기억이 난다.



다행히도 이 캐릭터는 현재까지 무사히 남아있다. 처음 서버는 스티어스였지만 지금은 통합되어 루나 서버에 있는 캐릭터다. 이걸 보면 루나 토박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. 어쨌든 저 캐릭터를 플레이하면서 모험가 해적 직업군 추가, 코-크 타운, 레전드 패치(아란 추가) 등을 겪었던 걸로 기억한다. 같이 친척들과 메이플도 같이 했었다. 코-크 타운에서 사촌 오빠와 거의 5시간을 사냥했다거나(지금 생각해보면 저정도 시간을 해놓고 지치지도 않다니 초등학생때라 그런것 같기도 하고...) 사촌동생과 패밀리를 만들고(다시 복귀했을 때는 사라졌더라) 사촌동생과 이모부랑 길드도 만들고 놀았다.


그 길드의 캐릭터 역시 남아있다. 보니까 길드 마스터더라... 그땐 길드 마크 설정에 별다른 조건이 없었는지 길드 마크도 달고있다.
근데 저 길드이름 왠지 내가 지은 것 같은데..... 정말 저 작명센스 없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. 어휴

여튼 옛날 메이플 계정은 현재도 잘 소유중이고 옛날 캐릭터와 옛날 아이템 등 잡동사니들도 잘 보존되어 있다.
물론 제일 값나가는건 장강 하나다. 더 메이플을 했다면 놀장강이라도 있었을까... 아쉽다.

이 계정은 저 본캐를 키우다 말고 신캐가 나오면 조금 키우다 말고를 반복해서 넥슨 대규모 해킹 사태가 발생하고 완전히 접은 것으로 기억한다. 그런데 그 사건 터진 이후로 접속을 안해서인지 웰시코기가 없다... 쩝....

여튼 그 사건 터지고나서 보안 장치를 최대한 걸어놓고 봉인되었던 계정은 작년 5월경에야 발굴되어서 위와 같은 추억거리를 남겨주었다. 덤으로 서버통합 때문인지 캐릭터 슬롯이 거의 30칸이더라... 그냥 새 계정 말고 여기에 키웠으면 캐슬증 열심히 캐는 일은 없었을텐데... 하지만 그래봤자 지나간 일이니 어쩔 수 없다. 대신 여기다가 비숍 하나 키워서 드랍심+헤도 셔틀로 써먹을 생각이다.


바로 이녀석이다. 변변한 정•여축, 링크, 유니온 없이 키워야해서 썬콜>비숍 자전루트를 밟을 계획이다.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점은 닉을 아무 생각없이 지어서 쪽팔린다는 거다... 왜그랬지 술 안먹고 지었는데 닉에서 흑염룡이 꿈틀거리는 느낌이다... 이쯤되면 능력인 것 같다. 여하튼 이 첫 계정은 추억보관+숍용으로 사용할것이다.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